오랜만에 또 나가보는 탐조~!
날씨가 제법 풀리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은 유독 바람이 불어서 쌀쌀하다.
그래도 과연 어떤 귀여운 녀석을 볼 수 있을지.
이번에 쌍안경을 하나 더 구매했다.
SVBONY 브랜드의 모델 SV202.
규격은 10x48.
이 쌍안경을 가지고 탐조를 나갔는데
너무너무 만족스럽다.
유뷰브에서 쌍안경 전문가분이 이런저런
제품을 비교해 주는 영상들을 보고
이 제품으로 결정하고 샀는데 완전 만족이다.
쌍안경 전문가가 아니라서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기는 힘들지만
우리 귀요미 작은 새들이 아주 깨끗하고
선명하게 잘 보인다. 포스팅만 아니면
쌍안경으로만 계속 보고 싶을 정도이다. ㅋ
쌍안경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개인적으로 추천.
작은 나무들 밑에서 계속 부스럭 소리가 나서
조용하게 살펴보니 노랑턱멧새들이
연신 마른 나뭇잎을 뒤적이고 있었다.
아마도 나뭇잎 밑에 있는 식물의 씨앗을
찾아서 먹는 것 같다.
참새목이라 그런지 머리 아래 부분은
참새라 아주 비슷하다.
하지만 노랑턱멧새는 얼굴 부분이
아주 아주 멋지다. 굳! ㅋ
크기도 일반 참새보다는 조금 더 큰 것 같다.
노랑턱멧새 근처에 또 다른 녀석.
뭔가 새초롬한 느낌의 되새이다.
역시나 마른 나뭇잎 뒤 먹을 것을 찾고 있다.
되새도 참새목이라 참새라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쌍안경이나 카메라로 자세히 보면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다. 작은 새들은
멀리서 보면 매력을 느낄 수 없다.
전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겨울새라고 하는데
그동안 나에게는 잘 보이지 않았다.ㅋ
이번에 포착된 녀석은 자주 볼 수 있는 박새.
그런데 이번에는 박새가 씨앗을 먹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재미있어서 즐겁게 관찰했다.
쪼매난 발로 작은 씨앗 주머니를 잡고
요리조리 찾아 먹는 모습이 재미있다.
아크로바틱(?)하다고 해야 하나.
사진보다는 직접 쌍안경으로 보는 게
훨씬 재미있는데 사진이라 아쉽다. ㅋ
씨앗을 먹는 토실한 뒷모습이 너무 귀엽다.
오늘은 새로 구입한 쌍안경을 가지고
탐조를 나갔는데 쌍안경도 너무 마음에 들고
처음 관찰하는 새도 있고
박새의 귀여운 행동에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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