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는 풍경도 너무 예쁘고 한적하니
걷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 중에 하나인데
입구 쪽에는 관광지답게 많은 맛집들이 있다.
그래서 점심을 어디에서 먹어야 하나
항상 고민이 되는데 이번에는 조금 특별히
마곡사 입구 쪽 식당이 아닌 마곡사 근처에 있는
정말 맛있는 한식 맛집을 포스팅해보려 한다.
늘푸른솔(달곰나루)
주소 : 충남 공주시 사곡면 정안마곡사로 1198
연락처 : 041-841-6387
영업시간 : 11:30 ~ 17:00
마곡사 입구에서 조금만 외진 길을
가다 보면 사진과 같은 간판을 볼 수 있다.
일반 가정집처럼 보이는 이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늘푸른솔 식당이다.
포털에서 검색하면 늘푸른솔로 검색되기도 하고
달곰나루로 검색되기도 하는데
조금 헷갈릴 수 있다.
위에 적어 놓은 주소를 확인하고
가는 것을 권장한다.
이런 외진 곳에 식당이 있다니 하겠지만
식객의 허영만 님도 왔다 간 현지인 맛집이다.
입구에 광고판이 하나 있는데
단축영업에 관한 내용이다.
예전에는 더 늦게까지 영업을 하신 모양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벌써 청국장 냄새가 풍겨온다.
어릴 때는 그렇게 반기는 냄새는 아니었지만
이제는 나쁘지 않다.
시골밥상만큼 속이 편한 메뉴도 없는 것 같다.
일반 가정집 같은 외관과는 다르게
내부는 깔끔한 식당 모습을 하고 있다.
아직은 이른 식사 시간이라
손님들이 적어서 사진을 찍었지만
본격적인 식사 시간이 되니
많은 손님들이 찾아왔다.
늘푸른솔(달곰나루) 메뉴는 간단하게 세 가지.
시래기퉁퉁장정식, 시래기된장찌개
그리고 촌두부.
퉁퉁장이 청국장이다.
퉁퉁장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를 하고 싶었지만
간단하게 정리하기가 어려워
관련 기사를 링크해 둔다. ㅋ
나름 재미있는 정보니 궁굼한 사람은
한번 읽어보자.
https://www.joongdo.co.kr/web/view.php?key=20230828010006320
또 중요한 포인트는
'직접 재배한 농산물입니다.' 이 부분이다.
찌개부터 반찬까지 모두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음식을 한다.
아마 이런 식당은 정말 흔치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식객 허영만 님의 사인이 식당 한편에 있다.
테이블에 앉으면 숭늉을 먼저 주신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물을 따로 안 주시는 것을
보고 숭늉이 물 대신이라는 것을 알았다. ㅋ
구수한 숭늉은 언제나 좋지.
참고로 뜨겁지 않다. ㅋ
우리가 주문한 시래기퉁퉁장 2인분과 촌두부.
테이블에 나온 하나하나가 너무 정갈하고
맛있어 보인다.
싸리채반에 담겨 나오는 반찬들이 향토적이다.
맛에 분위기까지 더해진다.
시래기퉁퉁장이다.
진하면서 구수한 하지만 짜지 않은
아주 맛있는 청국장이다.
입과 속을 아주 편하게 해주는 건강한 찌개다.
밥에 슥슥 비벼서 먹으면 아주 꿀맛이다.
도토리 가루로 만든 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쫄깃쫄깃한 식감과 중간중간 박혀있는
매콤한 고추의 맛이 입맛을 살려준다.
푹 삶아서 부드럽고
뭉근하게 전해져 오는 감칠맛.
간도 적당해서 아주 건강한 맛있는 맛이다.
너무 맛있게 먹은 촌두부와 볶은 김치.
일단 직접 만든 두부라 맛은 이미 보장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단단하지만 식감은 너무 부드러운
그리고 두부 그 자체의 향이 입 안 가득.
두부 자체로도 맛있지만 양념간장에 찍어 먹거나
볶은 김치와 같이 먹으면 더 맛있어 진다.
식사가 다 끝나가면 후식을 주신다.
청국장가루를 넣은 요구르트.
처음에는 살짝(?) 걱정이 들지만
막상 먹어보면 그냥 요구르트 맛만 난다. ㅋ
청국장가루 맛이 안나는 것이 좀 신기하다.
중요한 것은 건강에 좋다는 점.
입가심으로 아주 아주 좋다.
너무 맛있게 먹다 보니
어느새 배가 너무 부르다.
건강에 좋고 속 편한 식사라도
과식을 하는 건 안되는데
먹다 보니 이미 배가 불러 있었다. ㅋ
마곡사를 갔다가 점심을 고민하고 있다면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늘푸른솔(달곰나루)을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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