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제주시 아침미소목장~ 아이랑 가볼 만한 곳으로도 좋고 가족 여행이나 어른 데이트로도 가볼 만한 곳으로도 추천한다. 푸른 언덕이 있는 목장으로~~~~ 제주 여행 일정 중 날씨가 흐려서 조금 아쉬웠지만 바람도 불고 나름 운치도 있었다. 아침미소목장은 체험도 할 수 있고 그냥 산책할 수도 있고 카페도 있어서 요기도 할 수 있는 곳이다. 주차장도 넓고 잘 되어 있었다. 나는 전기차 렌트를 했던 터라 여기에서 잠시 충전을 했다.
아침미소목장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첨단동길 160-30
연락처 : 0502-5550-6854
영업시간 : 10:00 ~ 17:00
휴무일 : 매주 화요일
여기가 입구~ 주차장이 바로 옆에 있는데 전기차 충전 가능한 주차장은 위쪽에 있어서 나는 이 입구가 아닌 위쪽에서 내려왔었다. 내려와서 보니 여기가 입구네 ㅋ 오전 10시 입장 오후 5시 퇴장이다.
스케줄이 된다면 이 일정에 맞춰서 오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았다. 나는 점심시간 좀 전에 왔는데 이미 많은 방문객들이 있었다. 왠지 큰 송아지 출근시키기 이걸 보러 왔던 게 아닐까 싶다. 카페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다.
지도를 보니... 음... 넓군 ㅋ 일단 카페에 가서 요기를 하고 먹이 주기 체험장과 우유주기 체험장을 가는 것이 목표~
유제품을 만드는 젖소목장, 자유방목동물복지인증 받은 곳이라고 한다. 옛날에는 우유도 급식처럼 신청해서 먹었는데 그랬던 시절이 있었지...
음... 솔직히 이 안내 문구를 보고 흠칫했었다. 아무래도 풀숲이 있고 주변도 숲이다 보니 아이들은 조심하거나 부모 돌봄이 필요할 것 같다.
TINCREST CAFE, 아침미소목장 내에 있는 카페~ 우유통이 있는 포토존도 있었다. 목장 느낌~
카페 내부에는 키오스크 주문이다. 카페 자리가 많은데 내가 갔을 때 이미 전망이 좋은 창가는 만석 ㅋ 홀에도 만석... 그래서 중층으로 된 2층 노키즈존으로 올라갔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카이막 세트 메뉴를 주문하고 따뜻한 라떼 하나를 추가했다.
사워도우+우유 베이글 선택했다. 사워도우는 디폴트로 다 있고 베이글 종류를 고를 수 있다. 카이막과 다른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추가요금 1,000원을 내면 같은 카이막으로 두 개 먹을 수 있다. 난 추가요금 없이 우유치즈를 선택했는데 이것도 맛있었지만 카이막을 먹어보니 1,000원 내고 카이막 두 개 할걸 싶었다.
어느 정도 배를 채우고~ 끼니 아닌 간식~ ㅋㅋㅋ 빵과 카이막이 정말 맛있다. 정말 카이막이 입에서 살살 녹는다. ㅋㅋ
밖에 나가보니 캠핑 느낌~ 날씨가 좋으면 여기 텐트에서 여유롭게 먹어도 좋을 텐데 오늘 날씨는~ 비가 오고 바람 불고 쌀쌀해서 아무도 없었다. 조금 더 따뜻한 날이 되면 사람들 여기로 나올 듯~ 지금 5월 중순인데 이 날씨가 말이 되나 싶지만 어쩌겠어 기온이 낮아진걸~ 그래도 체험은 하고 가야지~
카페 옆에는 먹이 주기 체험장이 있었다. 큰 소먹이자판기는 2,000원에 사료가 저렇게 나온다. 저렇게 파란 주걱에 사료를 담아 주면 된다. 다른 곳에서는 보통 건초를 줬던 거 같은데 여기는 사료라서 신기~
큰 소가 몇 마리 있는데 등 돌리고 관심이 없어 보이는 소는 패스~ 주걱을 들고 가니 머리를 움직이는 소에게 다가감 ㅋㅋㅋ 제발 먹어줘~ 소 귀에는 이름이 있었는데 얼룩소 솔비 앞에서 먹이 주기를 시도했다.
관심을 보이다 벌떡 일어난 솔비 얼룩소~ 우와! 일어나는 동작이 무거워 보였다. ㅋㅋ 막상 일어나 보니 정말 크다! 파란 주걱에 먹이를 먹는데 정말 힘이 세다. 계속 들고 있자니 주걱 안에 사료를 먹으려고 누르는 소 힘이 있어서 나중에는 두 손으로 잡게 되었다. 얼룩소 따뜻한 콧김도 손에 느껴졌다. 주걱에 있던 사료 다 먹음~ 인사를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
이렇게 포토존도 있고~
저 멀리 점심을 먹는 소들이 있었다. 다 풀을 뜯고 있네~
우유병 자판기는 우유가 들어있는 병이 나오는데 송아지한테 주는 거였다. 노란 고무덮개가 씌워져 있어서 먹이를 주기 전에 반드시 제거를 해야 한다. 우유주기 체험 방법을 읽어보고 체험하러 고고~
우유주기체험 후기를 읽어보니 이미 우유를 많이 먹었는지 송아지가 우유를 먹지 않았다는 얘기도 있었다. 오후 늦게 가면 우유를 안 먹는다는 후기도 있었고~
나는 제일 끝에 있는 송아지한테 갔다. 자고 있는 것 같은 송아지도 있어서 일단 패스하고 깨어있는 송아지한테 갔던 ㅋㅋㅋ 다행히도 우유를 아주 잘 먹었다. 그리고 힘도 꽤 세서 정말 우유통을 꽉 잡고 있었다. ㅎㅎ 큰 소도 송아지도 눈이 정말 착해 보였다. 망울망울 착한 눈...
좀 있으니 송아지 산책인지 먹이를 먹으러 가는 것인지 몇 마리 이동을 시작했다. 오... 비탈길을 잘 올라가는구나!
나는 우유샌드 한 통을 사 왔다. 기념~
그리고 요구르트 500ml 하나도 샀다. 아침미소목장 한라봉 요구르트를 먹어보고 감동을 받았기에 ㅋㅋㅋ 아쉽게도 여기는 한라봉 요구르트는 없었다. ㅠ
여긴 광고나 드라마 촬영도 많이 했나 보다. 사진을 보니 연예인이 많이 왔다 갔다.
아침미소목장 우유샌드 그리고 요구르트 꿀맛 간식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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