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 보면 각 도시마다 시장을
꼭 찾아가곤 한다.
현지의 분위기도 잘 느낄 수 있고
각종 맛있는 먹을거리들도 많아
필수 코스 중 하나이다.
애들레이드에도 센트럴 마켓이라는
시장이 있는데 위치는 도심 가운데인
빅토리아 스퀘어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1869년에 문을 열었고
80여 명의 상인이 유기농 과일,
양질의 고기 등을 판매하는
제법 규모가 있는 시장이다.
Adelaide Central Market
주소 : 44/60 Gouger St, Adelaide SA 5000 오스트레일리아
운영시간 : 화~토, 오전 7:00~오후 5:30
휴무일 : 매주 일, 월
빅토리아 스퀘어에서 트램을 내린 후
(애들레이드 도심에서는 트램이 무료다.!)
서쪽으로 걸어다가 보면
애들레이드 센트럴 마켓 이정표가 있다.
센트럴 마켓 운영시간을 잘 확인하고
방문해서 헛걸음을 하지 않도록 하자. ㅋ
애들레이드 센트럴 마켓 영업시간
화요일 오전 7:00~오후 5:30
수요일 오전 9:00~오후 5:30
목요일 오전 9:00~오후 5:30
금요일 오전 7:00~오후 9:00
토요일 오전 7:00~오후 3:00
일요일 휴무일
월요일 휴무일
마켓 시장 입구는 여러 곳이다.
이곳은 그중에 메인처럼 보이는 입구.
하늘은 보면 날씨가 조금 흐렸는데
이런 날에는 오히려 시장 구경이
더 좋은 여행 선택인 것 같다.
본격적으로 마켓을 구경해 보자.
마켓 한쪽 입구에 반가운 한글이 보인다.
한국인분이 운영하시는 식당인 것 같았다.
외국에서 아시아 음식점은 종종 봤지만
이렇게 한글이 가득한 식당은 처음 봤다.
한국 음식 메뉴들이 한글로 적혀 있는데
외국에서 만난 한글이 아주 반가웠다.
한국 음식이 그리운 분들은 이곳에서
한국의 맛을 느껴 보시길.
역시 시장하면 과일이다.
온갖 화려한 색감의 과일들이 진열되어 있다.
물론 가격도 시내 마트보다 훨씬 저렴하고
상태도 더 신선하다.
과일 중에 천도복숭아가 있는데
아주 너무너무 맛있다.
yellow와 white 두 가지 품종이 있는데
yellow 품종은 우리가 한국에서 먹는
천도복숭아 맛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주목할 것은 white 품종이다.
겉보기에는 영락없는 천도복숭아인데
맛은 백도 복숭아 맛이다.!!
그것도 아주 맛있는 백도 복숭아.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호주 여행 내내
호텔에 사다 놓고 계속 먹었다. ㅋ
품질 좋아 보이는 육류와 소시지들.
묵는 곳이 호텔이 아니라 취사가 가능한
숙소라면 뭔가 조리해 먹어 보고 싶은 마음에
매번 시장에 갈 때마다 아쉬운 마음이 든다.
시장을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중간에 사진처럼 멋진 바들이 있다.
아직 오전 이른 시간이라 손님들이
없는 듯 하지만 저런 곳에 앉아서
분위기 있게 한잔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각종 초콜릿들과 건과일류.
그리고 다양한 치즈.
화사한 꽃들이 진열되어 있는 꽃매장.
싱그럽고 예쁜 색감의 꽃다발.
옆을 지나는데 향기로운 꽃향기에
기분이 너무 좋다.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는 올리브병들이
아주 예쁜 매장이다.
여러 종류의 커피 원두.
호주는 커피에 대한 자부심으로 유명한
나라답게 다양한 원두를 판매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커피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
아쉬웠다. 그렇지 않으면 호주 여행동안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많이 즐겼을 텐데.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먹을거리.!!
시장에 가면 제일 좋은 점 중 하나가
다양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시장 한쪽으로는 식당들이 줄이어 있고
그 앞으로는 구매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들이 준비되어 있다.
메인 식사부터 음료 디저트 등등
다양한 종류의 식당들이 있다.
시장구경하느라고 소비된 에너지를 보충해 보자.
ㅋㅋㅋ
시장을 돌아다니던 중 작은 안내 데스크
같은 곳에서 시장 내 매장 종류와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지도를 제공하고 있었다.
애들레이드 센트럴 마켓의 대략적인 정보가
필요한 사람은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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