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에 위치한 아마존 스피어스.
특별한 관광지는 아니라 생각해서
큰 기대 없지 갔지만
막상 갔더니 너무나 좋았던 장소이다.
The Spheres
2111 7th Ave, Seattle, WA 98121 미국
우선 아마존 스피어스에 가면
아마존 본사와 스피어스 사이에
사람들이 쉴 수 있는 작은 광장이 있다.
처음에 사람들이 전부 바나나를 들고 있어서
'뭐지...??' 의아했다.
잠시 상황을 살펴보니
'바나나 스탠드'라는 장소에서
바나나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었다.
신기해서 조금 검색을 해봤더니
2015년 말 제프 베저스 최고경영자가
아침을 굶고 오는 직원들을 위해서
아이디어를 내어 생겨났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아마존 직원뿐만 아니라
이곳을 지나는 사람 누구에게나
무료로 바나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이곳이 시애틀의 명소가 되었다고.
바나나는 진열대에 가서 한 두 개씩
그냥 가져가면 된다.
나도 바나나를 가지고 테이블에 앉아서
따스한 햇빛을 맞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뭔가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다.
왠지 알 수 없지만 기분이 좋아진다.
이제 아마존 스피어스를 구경하러 가자.
아마존 스피어스는 예약을 해야 방문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이다.
예약은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에
15일 전 실시간으로 게시되며
오전 10시(PST)부터 오후 5시(PST)까지
15분마다 가능하다.
예약을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미리미리 예약하는 곳이 좋다.
PST
태평양 표준시(Pacific Standard Time)
예약은 아래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https://www.seattlespheres.com/the-spheres-weekend-public-visits
The Spheres weekend public visits
Stroll through The Spheres indoor gardens, which will be open to visitors by reservation during the first and third Saturday of each month, free of charge. To register for a visit, please select your preferred Saturday and time. Reservations become availab
www.seattlespheres.com
아마존 스피어스는 식물원을
방불케 하는 스케일이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이곳이 사무실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노트북으로 자리에 앉아서 일하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멋지게 지어진 건물과 공간 그리고
조화롭고 초록초록한 식물들과 나무들.
이 모든 것이 도심 한가운데 있다는 사실이
중간중간 놀랍게 한다.
이렇게 많은 식물들이 건물 안에서
잘 관리되고 있는 점도 신기하다.
시애틀에 오면 이곳저곳 갈 곳들이 많겠지만
아마존 스피어스는 꼭 한번 가보길 바란다.
분명 기분 좋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시애틀에서 가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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